메인보드 콘덴서 터졌을 때 이부품도 꼭 점검해야

이 글은 아무래도 일반사용자 보다는 컴퓨터를 직접 수리해서 사용하는 분이나 이제 막, 컴퓨터수리 일을 시작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 듯합니다.

메인보드의 전원부 콘덴서가 불량일 때 나타나는 증상은 다양합니다. 사용중 꺼지기도하고 갑자기 재부팅이 되거나 블루스크린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전원부의 콘덴서가 불량일 경우 깨끗한 직류를 공급하지 못하거나 규정 전압에 못미치는 출력이 나오는데, 이 때문에 해당 콘덴서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고 있는 칩셋이 특정 시점에서 멈추거나 비정상 작동하여 컴퓨터가 꺼지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어쨌든, 메인보드의 콘덴서가 터졌을 때는 콘덴서만 교체하거나 메인보드를 통째로 교체하게 되는데 이때 주의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메인보드의 콘덴서가 터지는 이유 중에는 메인보드에 사용된 콘덴서 자체 내구성 문제이거나 내부 발열에 의한 경우도 많지만 근본적인 원인이 다른 데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CPU 전원부 쪽 콘덴서가 터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이 컴퓨터는 사용 중 꺼지는 문제를 보이고 있습니다.
언뜻 생각에 콘덴서 한 개만 얼른 교체해주면 컴퓨터가 정상으로 돌아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콘덴서를 교체해도 컴퓨터가 꺼지는 증상은 여전히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근본적인 원인은 따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컴퓨터에 사용중인 파워서플라이를 점검하니 여기도 콘덴서 터진 것이 한 개 보입니다. 즉, 애초에 이컴퓨터는 파워서플라이쪽부터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파워서플라이쪽에서 메인보드로 1차적으로 전원을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그림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파워서플라이의 2차 출력단에도 콘덴서들이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오랜동안 컴퓨터를 만져본 경험에 의하면 메인보드의 콘덴서가 문제가 있을 때는 무조건 파워서플라이를 뜯어봐야 합니다. 만약, 이 절차를 무시하고 메인보드를 새 것으로 교체하고 사용하다간 얼마지나지 않아 메인보드가 또 망가질 수 있습니다. (이래서 파워서플라이는 애초에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간혹 메인보의 콘덴서가 불량이 발생한 것을놓칠 때가 있습니다. 언뜻 봐서는 멀쩡해 보이고 콘덴서라는 것이 위로 터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아래도 터지는 경우도 있고 어떤 때는 모양은 그대로 유지한 채로 내부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용량이 준다거나하는 내부적인 불량은 어짜피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것이 관두더라도 눈에 보이는 것은 자세히 관찰하면 전문가가 아니라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 속의 콘덴서들은 언뜻 보면 별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가까이 들여다보면 위로 봉긋 솟은 것, 가운데 열십자가 유난히 짙은 것, 나란히 있는데 유난히 키가 큰것, 껍질이 벗겨진 것, 유난히 옆으로 삐뚤어진것 등...
먼지 좀 털고 자세히 보면 보입니다.
하드디스크나 비디오카드, 메모리 등 다른 부품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컴퓨터가 꺼지거나 재부팅을 한다면 콘덴서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콘덴서 상태가 안 좋아도 씩씩하게 잘 돌아가는 컴퓨터도 많이 봤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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