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동아서울국제마라톤 결과는 완주 성공, 기록은 실패

생활경제/혼잣소리|2014.03.17 14:22

어제 (3월 16일) 제85회 동아마라톤 겸 2014 서울국제마라톤 풀코스에 참가하였습니다. 작년 11월 달에 중앙마라톤 풀코스을 완주하고 약 넉 달만에 출전한 것인데, 마라톤 풀코스는 이번까지 총 네 번째 도전입니다.

그중에 메이저 대회는 작년 11월 달에 완주한 중앙서울마라톤이 처음이었고 이번에 동아 서울국제마라톤이 두 번째, 올 가을에 조선일보 춘천마라톤까지 완주하는 것을 일단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어제 완주한 2014 동아서울국제마라톤 풀코스 지도입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출바하여 반환점없이 잠실운동장까지 쭈욱 달리는 코스입니다.

반환점이 없어서인지 후반부에 가서 지루한 느낌이 좀 있었고 전반부에서 하프지점을 지날때까지 긴 언덕이 여러 곳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 구간에서 에너지 소비가 좀 많았었습니다.

 

동아서울국제마라톤

 

어제 날씨는 출발하기 전에 약간 쌀쌀한 느낌이 있었지만 매우 화창하고 온도도 높아서 오히려 중반부쯤부터는 긴팔을 입고 달린 것을 후회할정도로 후덥지근하고 땀이 많이 흘렀습니다.

역시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할 때는 웬많큼 추운 겨울 날씨가 아니라면 복장은 최대한 가볍게 입고 뛰는 것이 좋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 대회였습니다.

 

아무튼, 작년 중앙마라톤에 이어서 어제도 무사히 풀코스를 완주하였습니다. 아래 그림은 어제 완주 기록입니다. 최종 기록은 4시간 42분 13초로 진짜 겨우겨우 골인에 성공하였습니다.

 

사실, 어제는 초반에 언덕도 많았지만 컨디션이 그리 나쁘지 않아서 4시간 20분대의 페이스메이커를 계속해서 따라가다 30km 중반 이후에 바짝 당기면 4시간 정도는 맞출 수 있을 것같았습니다. 기록을 볼 때도 하프까지 두 시간 10분이 걸렸으니 잘 했으면 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을 텐데, 갑자기 30km 지점부터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35km 지점부터는 거의 방전상태에 이르게 되어, 마지막 스포트는 커녕 급기야는 참지 못하고 걷기까지 했습니다.

 

[생활경제] - 동아서울국제마라톤 풀코스, 마라톤영양제

 

결국, 뒤에서 따라오던 4시간 20분 페메 그룹을 보내고 30분 페메에 이어서 40분 페메 그룹까지 보내면서 이러다 오늘은 회수차량을 타야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풀코스를 세 번 완주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잘 참고 제한 시간인 다섯시간 안에 종합운동장에 마련된 골인지점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번 대회에서 기록이 나오지 않은 것은 저에게 있어서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작년 11월 이후 춥다는 핑계로 거의 운동을 하지 않다가 올해 1월 초에 일단 접수부터하고 보자는 심정으로 2014년 서울 국제마라톤에 접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난 후에도 운동을 열심히 못하고 20km 두 번, 1시간씩 몇 차례 연습한 후 대회에 참가를 하였으니 성적이 좋을리 만무합니다.

게다가 그동안 몸 관리도 제대로 못해서 몸무게가 그전 대회보다 7kg정도가 는 상태였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회수차량에 회수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한 것만해도 천만다행한 일입니다.

 

그나마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완주에 성공하였고, 다음부터는 철저한 준비을 하지 않으면 안 된 다는 교훈을 얻었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 한 가지 더 얻은 것이 있습니다. 믿지 못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오늘 체중을 달아보니 마라톤을 뛰기 전보다 5KG이 빠진 상태입니다.

수분이 빠진 것은 아닐 것입니다. 어제 대회 끝나고 물, 고기, 밥 진짜 많이 먹었으닌까요. ^^

이참에 살이나 빼 볼까 싶어서 당장 오늘부터 식사량을 조금씩 줄여볼 생각입니다.

 

이상으로 2014 동아서울국제마라톤 참가하고 느낀 점을 적어보았습니다.

마라톤 얘기는 이제 올 가을에 열리는 조선춘천대회 때나 다시 올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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