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남의 글, 사진으로 장난치지 맙시다

엊그제 제 블로그 글 불펌당한 얘기와 네이버검색 유사문서 필터링 문제에 대해서 글을 올렸는데요, 오늘은 다음 메인에 노출된 글에 제가 팀블로그 관리자로 활동하고 있는 블로그 중 한 곳의 사진이 무단으로 사용된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네이버 유사문서 판독 시스템 오류 및 웹문서 검색 강화 문제점>

 

 

오늘 4월 30일자 다음 메인화면 중 FUN 구역에 '기발한 요즘 분식집 신메뉴'라는 글이 다음 특정 카페에서 올라왔습니다. 기발한 분식집 신메뉴라니 한 번 들어가봤습니다.

 

 

 

그런데 게시글에 글은 한 줄도 없고 달랑 사진 한 장과 '라파게티'라는 설명 한 단어만 입력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묘한 것이 블로그나 사이트를 운영하시는 분들은 사진 한 장만 딱 봐도 내 글인지 아닌지 바로 확인 가능하지요.

 

혹시나 싶어서 팀블로그 글을 검색해보니 벌써 몇 년 전에 올렸던 글 속에 삽입된 사진을 가져다 쓴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원본 글에 포함된 글 내용 중 일부와 원본 사진을 캡쳐하였습니다. 어떻게 보이시나요? 혹시 위의 사진과 아래 사진 중 어디 다른 부분이 보이시는지요?

 

 

원문 글 주소와 글 내용을 확인해보니 2012년 9월 달에 올라온 글인데, 불펌한 분의 설명대로 요즘 뜨는 분식집 메뉴가 아니라 그저 짬짜면 그릇을 구입해서 짜장면과 짬뽕을 따로 담은 내용이 전부입니다. (그것도 짜장라면, 짬뽕라면 ㅎㅎ)

 

 

 

 

정작 원문은 짬짜면 그릇 후기를 작성한 것 뿐인데... 그냥 올리기 뭐해서 짜장라면과 짬뽕라면 끓인후 그릇에 담아 올린 것 뿐인데...

 

 

 

 

이 글(짬짜면 그릇 사진)은 조회 수가 자그만치 197,558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남의 사진을 불펌하여 멋대로 제목을 붙여 올린 글이 19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진짜 이 사진이 분식집 메뉴로 착각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블로그 사진 한 장 가져다 쓴 것이 무슨 큰일이라고 호들갑이냐 분명 반문하실 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블로그 글을 전체 또는 일부를 불펌할 때 오늘처럼 원본과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변질될 경우 원래 원작자가 의도한 것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얘기가 퍼져나갈 수 있고 , 어느순간에는 이미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 것입니다.

 

글을 한참 쓰고 마무리하려고 보니 그냥 넘어가고 말 것을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긴 카페 관리자에게 메일을 보냈는데 답장도 없고 (저녁 때 보내서 아직 확인 못 했을 수도 있는데...) 그래서 좀 더 화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남의 글, 남의 사진 웬만하면 무조건 가져가서 내 맘대로 사용하는 짓 안 햇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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