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자유게시판 추천제도 도입할 듯.

생활경제/혼잣소리|2008.11.28 16:17
이제 청와대 자유게시판에서 올린 글도 추천을 많이 받아야 사람들에게 읽힐 것 같습니다.
ㅎㅎ 블로거뉴스 추천왕을 따라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 운영자는 따라쟁이 우후훗!.
12월 1일부터 변경될 모양인데, 아마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이 많기도 하고, 워낙 다양한 내용들이 올라오기 때문에 게시판을 관리하기가 벅찬 듯 싶습니다. 혹시 추천왕도 뽑을래나?

출처: 청와대 자유게시판 http://www.president.go.kr/kr/community/bbs/bbs_list.php
[안녕하세요. 청와대 홈페이지 운영자입니다.
여러분의 건전한 의견 공유를 위해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의 운영 방식이 2008년 12월 1일부터 일부 변경됩니다.
최근 일부 이용자들이 자유게시판에 운영 취지에 맞지 않은 게시글(종교 개종, 비방 게시글, 민원성 글, 광고성 글, 심한 욕설 등)을 무분별하게 등록하고 이런 잘못된 점을 시정 요구하는 다른 이용자들에게 불쾌감을 주어 자유게시판 운영 방식을 개선하게 되었습니다.현재 자유게시판은 ‘전체글’ 목록과 ‘추천글’ 목록으로 구분되어 운영하게 됩니다. ‘전체글’목록은 현재와 동일하게 운영되며 ‘추천글’ 목록은 건전한 비판과 토론 그리고 좋은 게시글을 모아 다른 이용자에게 우선 보일 수 있도록 운영됩니다.]

오늘 청와대 자유게시판에는 개종교육 관련 목사 얘기가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몇 페이지 쭈욱 읽어 봐도 그렇게 문제될 만한 내용은 없는 것 같은데 굳이 추천글만 따로 보여 줄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어른들 게시판은 항상 그렇듯이 정신없으니 냅두고, 청와대 온 김에 어린이 청와대 게시판을 슬쩍 구경해봤습니다.
http://children.president.go.kr/writing/subject/subject_list.php
자유게시판은 안 보이지만, 주제가 있는 글쓰기 게시판이 있습니다. 등록된 글 중에서 우수글로 뽑히면 청와대에서 선물도 주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요즘 주제는 "농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밑에 "어른들은 청와대 자유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을 보니 아마도 이곳에서 노는 어른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내 스타일 아냐"  허거덕, 요넘인지 이 분인지 감히 어디서...이런 귀여운 짓을/
 제가 지금껏 들어 본 중에서 대통령에 대한 가장 부드럽고 강력한 거부 의사로 보입니다. 

이 학생의 아버지께서는 이 글을 보시고 꼭, 담배를 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애가 간절히 원하고 있잖아요.
""파팍!! 끊어주쎄요""


와우, 4학년 초등학생이 주제에 맞게 제대로 작성한 글입니다. 외가 쪽 조부모님이 농사를 짓고 계셔서 관심이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아주 정확하게 농촌의 현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저희 큰형님도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계신데 화이팅을 보내고 싶습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혹시 이런 것들은 어른들이 쓴 것이 아닐까 의심이 갑니다만, 증거는 없습니다.
물론 철모르는 애들일 가능성이 더 크겠지만요. 그래도 맨 마지막 댓글처럼 청와대에서 겁도 없이 욕설을 난무하다니...

애들은 어른을 보고 그대로 따라합니다. 어린이 청와대 게시판을 우리 어른들이 보는 것 처럼, 어른들 게시판도 우리 애들이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글 한 줄, 댓글 하나를 남기더라도 항상 조심하는 습관을 가져야겠습니다.

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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